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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날 속이려고? 왜 따라다니는 거야?" 자오리가 콧방귀를 뀌었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리 누나, 난 따라다닌 게 아니에요."

"따라다닌 게 아니면, 어떻게 우리 아빠를 찾아냈어? 아빠에게 접근해서 뭐하려는 거야?" 자오리는 얼굴이 어둡게 변하며 나를 노려봤다.

"제 어머니가 여기 입원해 계셔서요. 방금 화장실 가려고 왔다가 우연히 만났을 뿐이에요. 게다가 그분이 누나 아버지인지도 몰랐어요."

"정말?" 자오리의 굳어있던 표정이 조금 풀어졌다.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믿지 않으시면 제 어머니를 보여드릴게요. 아래층 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