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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

나는 옆에 서서 송교의 아름다운 다리를 보며 마음이 살짝 들썩였다.

왕표 대신 내가 직접 나서서, 지금 당장 그녀의 치마 속으로 들어가 마음대로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왕표가 잠시 멈칫하더니 송교의 얼굴에 키스하려고 했다. 송교는 짜증난 듯 왕표를 밀어내며 큰 소리로 말했다.

"표 오빠, 도대체 들을 거예요? 저는 임연이라는 녀석이 진짜 맹인이 아닌 것 같다고요."

송교의 말을 듣자마자 내 눈썹이 휙 올라갔고, 어렴풋이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심장은 쿵쿵 뛰기 시작했다. 송교는 어떻게 나를 의심하게 된 거지?

내가 맹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