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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걱정 마세요, 손 언니 쪽은 제가 꼭 말씀드릴게요." 나는 바로 대답했다.

사실 내 마음속으로는 꽤 뿌듯했다. 손 언니는 원래도 양매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으니까.

내가 지금 한 일은 그저 물 흐르는 대로 인정을 베푼 것뿐인데, 뜻밖에 내게 이득까지 가져다주었다.

곧바로 손 언니 사무실로 돌아가자, 나를 보더니 급히 달려와 내 팔을 붙잡고 조급하게 물었다. "임연아, 상황이 어때? 양매가 나랑 함께 하겠대?"

"거의 됐어요." 내가 말했다.

내 말을 듣자 손 언니는 무척 흥분했다. 그녀는 내 팔을 붙잡고 말했다. "임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