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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6

소로는 나를 무척 깔보는 것 같았고, 게다가 여기저기서 나를 견제하고 있었다. 이 점에 대해 나도 잘 모르겠다. 정말로 '집이 미워서 까마귀까지 미워한다'는 말처럼, 소로가 소무를 싫어해서 덩달아 나까지 싫어하게 된 걸까? 이 이유는 좀 억지스러운 것 같은데, 다른 이유도 떠오르지 않았다.

소로는 계속해서 나를 조롱했다. "꼬맹아, 네 그 가느다란 팔다리로 40킬로그램이나 나올 수 있겠어? 차라리 포기하는 게 어때? 이렇게 하자. 네가 50킬로그램을 넘길 수 있다면, 내가 장 누나한테 부탁해서 너한테 점수 좀 더 주게 할게.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