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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9

미친 듯한 진희의 힘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지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조각조각 찢어졌다. 진희가 자신의 마지막 방어선마저 벗어던지려는 모습을 보고 나는 정말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급히 일어나 진희를 막아섰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막아서자 큰일이 났다. 진희의 양손이 즉시 내게 달라붙었다. 그녀는 마치 문어처럼 나를 꽉 붙잡았고, 팔을 계속 뻗어왔다. 게다가 나는 진희의 힘을 과소평가했던 것 같다.

힘을 주자 팔에 있는 두 줄의 근육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 녀석, 평소에 운동을 꽤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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