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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이런 생각이 들자, 나는 황홀감에 빠진 손 누나를 한번 쳐다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손 누나, 어때요? 좀 편해졌어요?"

"많이 나아졌어. 네가 마사지하는 게 정말 편안한데... 아직 조금 아픈 것 같아." 손 누나가 살짝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말했다. "손 누나, 옷 위로는 혈자리를 제대로 짚기 힘들어서..."

"옷을 벗어야 한다는 거지? 난 잠옷 입고 있으니까 네가 그냥 걷어올리면 돼. 내가 일어나지 않을게." 아마도 내가 시각장애인이라 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손 누나는 아예 몸을 살짝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