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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8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소녀를 둘러싸고 있던 세 명의 불량배 중 한 명이 자신의 사타구니를 움켜쥐며 그대로 쓰러졌다.

소녀는 발을 들어 다른 불량배를 향해 걷어찼다. 그 불량배는 아마도 놀라서 그랬는지 꼼짝도 하지 않고 정통으로 발길질을 맞았고, 이 한 발에 또 한 명의 불량배가 바닥에 쓰러졌다.

두 사람이 바닥에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문득 한 부위가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그 소녀는 그렇게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나를 향해 걸어오던 다른 세 명의 불량배들이 상황이 불리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