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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4

자오신이 도도하게 장이를 흘겨보는 모습에 장이는 간이 아플 정도로 화가 났지만, 겉으로는 매우 기쁜 듯 거만하게 위징징의 손을 잡고 뒷자리에 앉았다. 치치도 따라 올라왔고, 앞자리에는 류춘의 자리만 남게 되었다.

류춘은 어떻게 장이 옆에 앉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참이었다.

자기가 모를 것 같아? 코가 얼마나 예민한데!

이 차 안에는 발정난 냄새로 가득하잖아!

게다가 위징징 그 천박한 여자는 얼굴에 봄기운이 가득하고, 속옷도 안 입었어!

방금 그들이 차를 타고 나간 건 분명 우리가 방해한 어떤 좋은 일을 하려던 거겠지!

다행히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