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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3

알고 보니, 여정정의 컵 사이즈가 꽤 커서 속옷도 큰 사이즈였는데, 원래도 서류가 들어 있던 글로브 박스에 이 속옷까지 들어가니 완전히 꽉 차버린 상태였다. 그래서 한번 당기자 관성에 의해 튀어나와 버렸다.

여정정은 속옷을 손에 들고 당황했다. 장이라는 남자 앞에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거둬들이지도 숨기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차라리 침착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코치님, 여기 순환 고속도로인데, 좀 한적한 곳에 차 세워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잠시 입고 싶어서요."

푸흣! 이 꼬마가 언제부터 이렇게 대담해졌지?

장이는 여정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