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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3

키키도 급히 따라갔다.

그리고 류춘은 우쭐대며 유유 앞에서 한 바퀴 돌았다. "네 말 그대로 돌려줄게. 네가 어디서 졌는지 알아?"

이 건방진 계집애!

장이에게 그렇게 버려진 유유는 이를 갈며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어쨌든 너 때문은 아니지! 장이도 널 쫓아갈 생각도 없고, 널 만질 생각은 더더욱 없는데, 뭐가 그렇게 우쭐대?"

"너!" 류춘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두고 봐, 어떻게 되나!"

류춘은 아리따운 몸짓으로 장이 옆을 지나가며, 일부러 넋을 잃은 장이에게 살짝 몸을 스쳤다. 그 덕에 장이의 정신이 조금 돌아온 듯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