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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3

"여보세요, 코치님, 왜 전화 안 받으셨어요~?!"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류춘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의는 속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 어린 계집애는 확실히 경험이 부족하군! 남자를 유혹할 때는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밀당을 해야지!

만약 징징이었다면 절대 전화를 왜 안 받았냐고 묻지 않고, 무슨 일로 전화했냐고 물었을 텐데.

"방금 식사하러 가려던 참이라 못 받았어." 장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유혹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결국,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지.

장의는 목을 가다듬고 침착한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