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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7

전화 너머로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장이는 자오한이 꽤 마셨다는 것을 희미하게 알아차렸다. 그녀가 말할 때 혀가 약간 꼬였는데, 장이는 그녀가 분명히 많이 마셨을 거라고 짐작했다.

칠팔 분 취한 상태였을 텐데, 장이가 어디서 술을 마시고 있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계속해서 KTV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만 대답하며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전화를 끊은 후, 장이는 자오한에게 안후이 여행 때 찍은 사진 한 장을 보냈다.

이 순간, 장이의 마음은 무척 기뻤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꽤 멋있어 보이는 사진을 신중하게 골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