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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3

자오한은 잠시 후 장이에게 답장을 보냈다. 오겠다고. 비 오는 날은 정말 최고의 장면이었다. 이건 마치 사람의 마음과도 같아서, 슬플 때 비를 보면 하늘도 자신을 위해 눈물 흘리는 것 같다고 느끼게 된다. 잠시 후 자오한이 도착했는데, 옷 가장자리가 다 젖어 있었지만 얼굴엔 환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장이는 그녀를 보자마자 마치 가족을 본 것처럼 감동했다. 그 순간, 장이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자오한은 몸에 묻은 빗물을 대충 닦으며 말했다. "왜 이렇게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