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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

조천동이 메시지를 보냈을 때는 마침 그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을 때였다. 주방명은 그 순간 더 이상 음식을 삼킬 수 없었고, 식탁 옆에 앉아 멍하니 있었다.

주방명이 밥을 더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조소하는 화가 치밀었다. "언제 연락해도 될 텐데, 하필 이럴 때 연락하냐? 정말 사람 좀 편하게 살게 내버려 두질 못하나?"

장의는 대꾸하지 않았다. 그저 주방명을 바라보며 물었다. "아주머니,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방명은 약간 흐려진 눈가를 닦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방에 가서 옷 갈아입고 올게요. 혼인신고는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