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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7

방금 그 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전화 너머로 들려온 여성의 목소리는 이십 대 초반 정도로 들렸다. 그녀는 장이가 언제쯤 올 수 있는지 물었다. 전화 너머의 진심 어린 태도에 장이는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장이는 마음을 다잡았다. 어차피 이미 나왔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는 셈 치자고 생각했다. 이곳에서 일할 수 있을지 없을지, 장이는 정말 신경 쓰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려 순태 광장에 도착한 장이는 한눈에 봐도 빌딩들이 미로처럼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장이는 어떤 건물이 자신이 가야 할 곳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