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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1

"앞으로 다시는 호텔에서 여성 고객과 상담할 생각도 못 하게 해줄 테니까."

조소하가 애교 섞인 원망의 눈길로 장이를 노려보며 말했지만, 입가에는 서서히 미소가 번졌다.

아마도 울고 난 후라 그런지, 장이의 품에 안겨 금세 잠에 빠져들었다. 겉으로 보기엔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았다.

하지만 바로 그날 밤, 장이와 여요의 마음속에는 엄청난 갈등이 생겨났고, 동시에 이 복잡한 관계를 끝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

다음 날 아침, 가족들이 평소처럼 아침 식사를 마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