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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4

유요는 이번에는 호랑이 굴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저우궈쥔이 화를 내기는커녕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며 한 마디를 했다.

"유 선생님, 제가 만지지 않아도 좋으니, 속옷만 남겨두세요."

"네? 속옷이요?"

저우궈쥔의 말에 유요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만지지만 않는다면, 속옷은커녕 보여주는 것쯤이야 괜찮을 것 같았다.

유요는 그의 말대로 했고, 그 후 새로 배정받은 방으로 돌아왔다.

그녀와 저우궈쥔의 방은 바로 옆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저우궈쥔의 방에서 은밀한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