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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4

"아줌마는 그 옷차림으로 가실 건가요?"

유요의 마음속에는 분명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일었지만, 체면을 차릴 수 없어 일부러 결정권을 장이에게 넘겼다. 장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서야 그녀는 결심을 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방으로 돌아온 유요는 방금 장이의 눈동자 깊은 곳에서 보였던 그 흥분의 기색을 떠올리며 절로 마음이 설렜다.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장이의 영향 때문인지, 가슴 앞쪽으로 드러난 하얀 살결을 다시 보니 더 이상 요염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젊었을 때의 느낌을 조금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