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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3

휴대폰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급박한 말에 장이는 순간 멍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아주머니는 어떻게 다치신 거예요? 심각해요?!"

"우리 엄마가 수강생들에게 고난도 공중 요가 동작을 보여주다가 실수로 넘어져서 일어나지도 못하는데, 심각하냐고? 왜 이렇게 쓸데없는 말이 많아? 빨리 병원으로 와! 위치 보낼게!"

말이 끝나자마자 통화는 끊겼다.

"무슨 일이야? 방금 내 누나 얘기 같은데, 심각해?"

원래는 욕정이 불타오르던 두 사람이지만 이 순간에는 긴장과 초조함만 남았고, 더 이상 어떤 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