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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2

그래서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런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장이는 웃으며 말했다. "누나, 내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느끼지 못했어? 누나 때문에 불이 붙었는데, 이대로 놓아주면 누가 내 불을 꺼줄 거야?"

이 말을 듣자 이미령은 당황했다. "하, 하지만 누나는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이건 너무 빠른 거 아니야? 일단 누나 좀 놓아줘, 누나가 어떻게든 네 불을 꺼줄 방법을 찾을게, 응?"

이 정도까지 말이 나온 상황에서 장이도 이미령의 마음을 이해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결국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