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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8

화장실에 가려고 했던 것만 기억나는데, 결국 몽롱한 상태로 술집을 나와 누군가와 부딪혔고, 그 사람에게 맞았던 것 같은데, 그 후로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떻게 한번 자고 일어났더니 호텔에 있고, 게다가 왕하이펑까지 있는 거지? 이게 대체 뭐지? 혹시 자신을 때린 사람이 왕하이펑이었나?!

그럴 리가 없잖아! 왕하이펑과는 원한이 없었던 것 같은데, 왜 자신을 때렸을까?

"네 모습을 보니 술에 취해 있을 때 일을 다 잊어버린 모양이군. 넌 나한테 부딪히고 내 옷에 토까지 했어."

"다행히 날 만난 거야. 다른 사람이었다면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