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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6

머리가 핑 돌고 속이 뒤집히는 느낌이 들었다. 간신히 지갑에서 몇 장의 백위안짜리 지폐를 꺼내 바 카운터에 던지고는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섰는데, 어찌된 일인지 멍하니 술집을 빠져나와 버렸다.

눈부신 햇빛에 노출되자 손더는 눈앞이 캄캄해지며 앞으로 곧장 쓰러져 갔다.

개처럼 넘어질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폭신폭신한 배에 부딪혔다.

강한 담배 냄새가 얼굴로 확 밀려오자, 손더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우웩" 하고 토해버렸다.

순간, 분노에 찬 욕설이 터져 나왔고, 이어서 손더는 누군가에게 세게 따귀를 맞은 뒤 발로 차여 바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