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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0

"내가 말만 잘하는 거냐고? 게다가, 난 여자를 말로 달래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정복하는 타입이야."

말을 마친 후, 그는 히히 웃으며 말했다. "페이 누나, 내가 누나를 정복했어?"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데? 넌 언니를 정복했을 뿐만 아니라, 언니가 널 사랑하게 만들었어. 정말 대단한 능력이야. 이제 보니 샤오샤는 앞으로 아주 행복하겠구나."

페이는 일부러 '행복'이라는 단어를 강조해서 발음했고, 장이의 귀에 들어가자 그 의미가 조금 달라졌다.

당연하지!

순간, 장이는 마음이 들떠 집중하지 못했고, 아래쪽은 빠르게 피가 몰려 부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