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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8

"진 누나, 이 녀석 기절했어요."

한 검은 옷을 입은 거한이 장이를 흔들어 보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냉정하게 말했다.

진백상은 미간을 찌푸리며 몇 걸음 앞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피로 범벅이 된 장이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녀의 마음이 떨려왔다.

닮았어! 너무 닮았어!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진백상은 손을 뻗어 장이의 얼굴에서 피를 닦아냈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이상한 빛이 서서히 감돌았다.

"저 둘을 2층 내 룸으로 데려가."

"네, 진 누나."

나비연야총 2층에는 가장 넓은 룸이 하나 있었다. 그곳은 진백상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