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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5

그 모습을 보고 장이는 무척 난감해하며 그녀를 안아 부축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왕해봉이 절대 혼자서 이런 곳에 놀러 오지 않았을 거라는 것을 알았다. 분명 적지 않은 불량한 친구들이 함께 있을 것이다.

사실 그는 왕해봉 자체는 두렵지 않았지만, '두 주먹으로 네 손을 당해낼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만약 왕해봉이 한 무리의 건달들을 불러 한꺼번에 달려든다면, 오늘 밤 또 병원에 입원해야 할 판이었다.

'호랑이를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으로, 장이는 조소하를 허리춤에서 안아 들었다. "자기야, 우리 집에 가자."

"싫어,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