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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0

순간, 절정에 다다르려던 두 사람은 마치 벼락을 맞은 듯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동, 동생, 어서 어서, 계속하자. 힉. 계속 마시자."

이화는 두 눈을 꼭 감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불분명하게 말을 내뱉더니, 테이블 위를 더듬거리다가 술잔을 찾아 떨리는 팔로 들어 올렸다.

이 상황을 본 장의는 재빨리 생각을 떠올려 옆에 있던 술잔을 들어 그와 힘껏 부딪쳤다. "원샷!"

말이 끝나자마자, 이화는 퍽 하고 다시 테이블에 엎드려 코를 골며 잠들어 버렸다.

"깜, 깜짝 놀랐잖아. 으음. 너 정말 기지가 넘치네, 아."

이 놀라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