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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7

무기력하게 고개를 저으며 위페이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이불을 한 손으로 잡고 세게 아래로 잡아당겼다.

하지만 이불 속에 숨어 있던 자오샤오샤는 이불을 꽉 붙잡고 있어서, 두 사람은 한동안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당기는 것이 소용없다고 느낀 위페이는 포기하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샤오샤, 이모가 뭘 말해도 네가 계속 화낼 거라는 거 알아."

"그래서 이모는 네가 소이랑 싸우지 말라고 설득하지 않을 거야. 그냥 밥이라도 먹었으면 해. 힘이 있어야 계속 화도 낼 수 있잖아. 결국 몸은 네 거니까, 굶어서 아프면 너만 괴로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