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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6

그녀가 답장을 하지 않은 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였다.

그날 밤의 일은 확실히 그녀를 매우 상처 입히고 화나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이 장이에게 속았다고 느꼈고, 심지어 진심을 개에게 줬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건 좀 말이 안 된다고 느꼈다. 그녀가 알고 있는 장이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나 말 그대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게다가 그녀는 장이와 추옌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처음 본 게 아니었다.

바로 이런 이유로 그녀는 장이와 추옌옌의 관계가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했고, 절대 평범한 동료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