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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장이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려는 여자의 의도를 즉시 알아차렸다. 마음속으로 불만이 일었다. "형이 이렇게 너랑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넌 날 쫓아내려고 해? 저기 가서 잠깐 앉아있는 건 괜찮잖아?"

샤메이메이는 약간의 꾀가 있긴 했지만, 절대 장이의 상대가 되진 못했다. 그녀는 장이를 따라 정자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곳은 공공장소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 리 없다고 여겼다.

그래서 샤메이메이는 그를 따라갔고, 두 사람은 나란히 긴 벤치에 앉았다. 앉자마자 장이는 가짜로 걱정하는 척하며 말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