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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7

하지만 막 앉자마자 아이가 깨어나 곧바로 울기 시작했다. 장이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다행히 왕산산이 다가와 몸을 숙여 아이를 달래기 시작했다.

장이가 앉아 있고 왕산산은 쪼그려 앉아 있어서, 그의 시선으로 앞을 바라보니 하얗게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이 그대로 보였다.

순간 장이는 멍해졌다가 허리를 곧게 펴 각도를 높여 더 많이 볼 수 있게 했다.

네 손가락 깊이쯤 되는 유혹적인 골짜기가 두 개의 풍만한 봉우리를 나누고 있었다.

둥근 윤곽의 외형과 숨 막히는 곡선에, 장이는 한 번 보고 나서는 더 이상 시선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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