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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4

순간, 왕산산의 예쁜 얼굴이 붉게 물들었고, 황급히 시선을 거두며 눈을 꼭 감고 진지한 표정으로 소원을 빌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끔씩 떨리는 긴 속눈썹이 그녀의 내면을 배신하고 있었다.

1~2초가 지난 후, 왕산산은 갑자기 눈을 떴고, 마침 장이의 뜨거운 시선과 마주쳤다.

눈이 마주치자 그녀의 가슴이 저절로 떨렸고, 서둘러 한 번에 촛불을 불어 껐다.

"자, 소원도 빌었고 촛불도 껐으니, 빨리 집에 가서 옷 갈아입어요. 감기 걸리겠어요."

이 말을 듣자 장이는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그럼 다 먹지 말고 기다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