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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2

"별말씀을요.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하잖아요? 이렇게 이웃이 된 마당에, 게다가 당신이 먼저 저를 식사에 초대해 주셨는데, 제가 어떻게 공짜 밥만 먹고 있겠어요."

왕산산은 살짝 웃었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이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뭔가 모를 감정이 깃들어 있었다.

원래 장이는 식사 준비를 도우려 했지만, 왕산산의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어쩔 수 없이 장이는 임시 아빠 역할을 맡게 되었다.

생후 6개월 된 아이는 가장 보채기 심한 시기라 돌보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왕산산은 미리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