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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5

장우얼의 집안 형편은 꽤 좋은 편이라, 욕실도 넓고 두 사람이 함께 목욕할 수 있을 만큼 큰 욕조도 갖추고 있었다.

물이 적당히 채워지자, 장이는 그녀를 허리를 감싸 안고 들어 올려 욕조로 걸어가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전 과정에서 그의 동작은 극도로 부드러웠고, 마치 그녀에게 조금의 통증도 주지 않으려는 듯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부드럽게 보살핌을 받는 느낌에 장우얼은 특별한 행복과 달콤함을 느꼈다.

자연스럽게 이미 이혼한 전 남편과 장이를 비교하게 되었고, 돈 외에는 장이만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시에 장이 같은 남자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