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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7

하지만 조소하의 방금 전 반응으로 봐서는 그런 기회가 전혀 없을 것 같았다.

"하아, 정말 재수 없는 날이군. 재수가 터진 것도 모자라 집까지 따라오네."

한숨을 내쉬며 장이는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문을 열자마자 거실에 서 있는 위요를 발견했다. 그녀는 이쪽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위요가 잠옷 차림이었지만, 장이는 그녀를 훑어볼 마음이 전혀 없었다. 기운 없이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너 소하랑 또 싸웠니?"

이 말을 듣고 장이는 고개를 들어 걱정스러운 표정의 예비 장모를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