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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

그래서 그는 이 과정에서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이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그의 이런 무심한 행동이 샤멍멍에게 그에 대한 인상을 조금 바꿔놓았다는 점이었다.

분주하게 움직이며 자신에게 물을 따라주고 사과까지 깎아주는 장이를 보며, 샤멍멍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 남자도 단순히 하반신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아닌가 보네.'

하지만 장이의 이런 분주한 모습에도 샤멍멍은 겉으로는 여전히 고마워하는 기색 없이 그에게 차가운 태도를 유지했다.

"자, 사과 좀 드세요."

장이가 깎은 사과를 샤멍멍 앞으로 내밀었지만, 그녀는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