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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1

"

이화는 짜증스럽게 재촉하기 시작했다. 마치 하몽몽이 그의 마음속에서는 단지 대를 이을 도구일 뿐, 사랑하는 아내가 아닌 것처럼.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이화도 마음이 아팠지만, 거대한 가업을 물려받을 사람이 없다면 조상에게 부끄러울 뿐만 아니라, 자신의 노후를 돌봐줄 사람조차 없을 거란 생각에 더 이상 하몽몽을 쳐다보지 않았다.

그의 이런 냉담하고 무정한 태도에 하몽몽의 마음은 더욱 비참해졌다.

생각이 들자, 하몽몽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열쇠를 집어 들고 먼저 문을 열고 나갔다.

"이 형, 이게 무슨 일이에요, 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