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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

마치 불륜이 들통난 것 같은 느낌에, 그녀는 부끄러움에 장이의 다리를 세게 꼬집고는 가슴을 가리며 붉어진 얼굴로 욕실로 뛰어들어갔다. 샤워라도 하려는 듯했다.

쾅!

욕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장이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는 긴장하기는커녕 오히려 즐거운 기분이었다.

장이는 당황한 척하며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급하게 바지 지퍼를 올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러 위야오 앞에서 티 나지 않게 몇 번 훑어 내리고, 덤으로 살짝 흔들기까지 했다.

이런 시각적 유혹에 위야오는 다리가 후들거려 급히 양손으로 벽을 짚었다.

장이는 그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