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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

말을 마치고, 그는 세게 휴대폰을 누른 다음 주머니에 넣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장이는 저절로 눈썹을 찌푸렸다. 이화가 상대하기 매우 어려운 사람이라고들 하더니, 이렇게까지 어려울 줄은 몰랐다.

'이렇게 까다로운 사람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장이가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있을 때, 막 두세 걸음 걸어나간 이화가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고 천천히 허리를 굽히는 모습이 보였다. 표정이 점점 고통스러워지고, 다른 한 손으로는 몸을 더듬으며 뭔가를 찾는 듯했다.

불과 몇 초 만에 이화는 완전히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쪼그려 앉았다. 얼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