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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5

자신과 루루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면서부터, 장이는 뒤에서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조수석에 앉은 그 형형색색의 머리가 너무 눈에 띄는 것은 물론이고, 뻔뻔하게 자신을 쳐다보며 살피고 있었다. 자신을 노리고 있는 건가?

안 돼!

장이는 본능적으로 생각하며 핸들을 돌려 밖으로 향했다. 위험을 루루에게까지 끌고 가고 싶지 않았다.

아파트 주변 도로 사정에 익숙했던 장이는 핸들을 돌려 옆에 있는 시장 골목길로 향하려 했다.

하지만 역시, 걱정했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루루 그 녀석이 시장에서 장을 봐서 장이를 달래줄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