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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8

그는 가볍게 기침을 하고 온몸의 열기가 한결 가라앉자 느긋하게 말했다. "오늘 너희 둘을 함께 부른 건, 너희가 내 오른팔 같은 신하들이기 때문이야."

"장이, 봐봐, 이 형은 나랑 똑같아. 겉으론 독설을 내뱉지만 속은 부드러운 두부 같은 사람이라고. 평소에 말이 좀 독하긴 해도 마음은 착해. 예를 들어 오늘 그 일도,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

칼날 같은 입에 두부 같은 마음?

장이는 '칼날 같은 입에 두부 같은 마음'이란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그가 보기에 진짜 그런 사람이라면 독설을 내뱉는 입만 있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