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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73

그녀의 머리가 '쿵'하고 폭발했다. 수많은 불꽃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키스는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하는 거잖아!

내가 코치님을 좋아한다고? 아니! 그럴 리 없어!

안 돼! 이러면 내가 신신이가 말하는 그 얄미운 여자들이랑 뭐가 다르지?

기기는 생각하며 몸 위에 올라탄 장이를 힘껏 밀어냈다. 하지만 그녀의 입술은 꽉 막혀 있었고, 게다가 온몸에 힘이 빠져 장이의 몸을 밀어내는 것이 오히려 쓰다듬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그 감촉에 장이는 참기 힘든 욱신거림을 느끼며 당장이라도 그녀를 눌러버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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