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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겨우 퇴근 시간이 되자, 장이는 서둘러 회사를 빠져나왔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서 밖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밤이 조금 깊어졌을 때, 어느새 한 바의 문 앞에 서 있었다.

"술이나 마시자!" 장이가 중얼거리며 몸을 돌려 바 안으로 들어갔다.

바 안에서는 귀가 찢어질 듯한 음악 소리가 그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무대 중앙에서는 남녀 무리가 음악의 리듬에 맞춰 자신의 몸을 거침없이 흔들고 있었다.

그 중에는 노출이 심하고 요염하게 차려입은 여자들이 남자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하지만 장이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바 카운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