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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5

왕야라는 여자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정교하고 고상했다. 특히 물 한 방울 묻지 않은 그녀의 고운 손은, 손이 여자의 두 번째 얼굴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그 풍만하고 보드라운 감촉, 최상의 손맛은 그를 온몸이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직접 가져가요!" 왕야는 어설프게 서 있는 장이를 바라보며 재촉했다.

이 남자, 어제 그의 웅장함을 본 이후로 밤새도록 잊을 수 없었던 건지, 심지어 어젯밤 꿈에서도 그의 위엄에 정복당해 온몸이 젖어버렸던 기억 때문인지, 지금 그를 직접 마주하니 자꾸만 온몸이 달아올랐다. 특히 방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