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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6

"이대주는 생각했다. 사람들이란 다 그렇지, 돈 좀 생기면 심심해서 안달이야. 정말 '배부르고 따뜻하면 음욕을 생각한다'더니... 자신도 돈 때문에 남의 것을 두드리러 가니 '굶주림과 추위가 욕심을 일으킨다'는 말이 맞네. 옛말은 정말 개썅 맞는 말이야."

"그런데, 너 류멍멍이랑은 어떻게 돼가?"

"별거 없어요. 그냥 같이 밥 먹고, 오늘도 오전 내내 같이 있다가 그녀가 회소로 마작 치러 가서 내가 장팅에게 전화했죠."

"너 좀 신경 써서 멍멍이를 꼬셔봐. 걔 아버지 돈 많거든. 금산 은산도 석탄산만 못하지. 그건 정말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