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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7

주고받는 사이에, 마침내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되었다.

편의를 위해 류안청은 공장에서 나와 근처에 집을 하나 빌려 그 여자와 부부생활을 시작했다.

그 여자는 남녀 관계의 기술을 잘 알고 있어서, 류안청을 완전히 홀려 놓았고, 그는 본가에 돌아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게 류안청은 샹란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집안일에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2~3년이 지나자, 류안청이 힘들게 번 돈은 두 사람이 모두 써버렸고, 가끔 샹란이 생각날 때도 있었지만, 그는 돌아갈 면목이 없었다.

얼마 전, 얼핏 이샹의 전화를 받았는데, 샹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