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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4

"그냥 같은 방향으로 가는 거 아닐까요?" 이대주가 물었다.

"아니야, 확실히 날 따라오고 있어. 내가 빨리 가면 걔네도 빨리 오고, 천천히 가면 걔네도 천천히 와.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운전해 왔는데 이런 것도 판단 못하겠어? 일부러 한 바퀴 돌아봤는데도 계속 뒤에서 따라오더라고."

이대주는 잠시 생각하더니 탄군에게 물었다. "소군아, 어제 싸운 일 때문에 아직 해결이 안 된 거야?"

"다친 건 제가 아닌가요? 제가 아직 그들한테 따지지도 못했는데, 오히려 그들이 저를 찾아오다니..."

이야기하는 사이 내릴 교차로에 거의 도착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