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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0

"아이고, 내가 정말 눈이 삐었네. 이 녀석 능력 있네. 어떻게 향란을 꼬셨지? 게다가 이향의 집을 밀회 장소로 쓰고 있어. 보아하니 이향이 이 개놈의 커플을 맺어주고 있나 보네."

"촌장님, 제발 이 일 밖으로 새지 않게 해주세요. 향란이 아직 정식으로 이혼하지 않았거든요. 그녀의 남편이 또 소란을 피울까 걱정돼요." 이대주는 불쌍한 척하며 말했다. 그는 오명귀의 표정이 누그러지는 것을 보고 성공적으로 상대방의 주의를 돌렸다고 생각했다.

이 말을 들은 오명귀는 속으로 더욱 확신이 들었다. 이향이 이대주에게 열쇠를 준 것에 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