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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9

이대주가 그녀의 코를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 "넌 가슴만 크지 않고 머리도 좋구나. 지금 아무도 없으니까 우리 좀 놀까?"

이향이 그를 확 밀쳐내며 말했다. "어제 나를 너무 괴롭혀서 아직도 제대로 회복이 안 됐어. 그렇지 않았으면 벌써 나가서 돌아다녔을 거야. 여보, 내가 옆에 없을 때 어떻게 견뎌냈어?"

이대주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왼손의 도움을 받았지."

이향이 '푸훗'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난 안 믿어. 절에 스님들이 그렇게 많은데 한 명도 안 건드렸다고?"

"물론 하고 싶었지. 하지만 사람도 많고 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