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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7

"그럼 우리 이제 못 하는 거야?" 장난삼아 했던 행동이었지만, 비록 이향을 좋아하긴 했어도 이대주는 그녀와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여자가 음탕하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남자의 머리를 찌르며 말했다.

"뭐가 안 된다는 거야, 그냥 내 배를 누르지만 않으면 되잖아. 뒤에서 하면 되는 거 아니야?"

"헤헤, 그렇긴 하지. 근데 네가 아이를 가졌는데, 시아버지가 아직도 너를 도시에 살게 해?"

"물론 그러고 싶지 않겠지. 마을로 돌아가라고 하더라고. 난 싫어, 마을은 너무 불편해. 게다가 우리 가게 일도 있잖아, 내가 안 하면 향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