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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5

"호호, 이렇게 나를 걱정해주네. 너무 고마워. 시간 있어? 저녁에 내가 밥 살게."

"밥까지 사준다고? 너무 좋네. 하지만 난 지금 외지에서 공부하느라 도시에 없어."

"그래? 언제쯤 돌아올 수 있어?"

"이삼일 정도? 날 기다려줄 수 있어?"

"당연하지. 스님께서 아마 열흘 정도 더 계실 것 같으니까 시간은 충분해."

"잘됐다. 그럼 내가 돌아오면 연락할게. 지금은 회의가 있어서 가봐야 해. 시간 나면 전화할게."

"알았어, 바쁘면 먼저 해." 리다주는 전화를 끊고 사촌형부의 일은 당분간 처리할 수 없다는 생각에 샹란이네를 찾아...